2006년 05월 11일
엠파스의 툴바 2.0 런칭
엠파스가 엠파스 툴바 2.0을 내놓았습니다.

시절이 시절인지라 '2.0' 담론에 걸맞는 기능을 기대했지만, 그런 기능은 전혀 없습니다.
'열린'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한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엠파스가 기세를 몰아 툴바에서도 '열린'컨셉이 포함되었을것이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수순이라고 보았던 지라 아쉬움이 좀 크네요.

기존 엠파스 툴바와 비교해 달라진 것이라고는 국내최초 라고 이야기한 바이러스/악성코드 무료 진단 및 치료 정도 입니다. 이것도 앞서 네이버가 악성코드 무료 진단 및 치료를 국내 최초로 했다고 본다면 말장난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엣지가 없어보이는 툴바를 2.0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내놓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유저가 검색툴바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1. 검색 기능이 너무 좋아 막 깔고 싶다
2. 나도 모르게 깔려 있다
3. 다른 미끼 기능이 좋아서 깔고 싶다

세가지 요인중 하나 이상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엠파스가 택한 방식은 3번 입니다. 미끼를 주고 엠파스는 사용자들에게 무엇을 원하게 됩니다. 이 미끼에 유저가 넘어갈지는 미지수지만, 이 미끼를 문 유저는 설치과정에 '엠파스 바로가기' 설치의사를 묻게 됩니다. 저역시 이것이 '바탕화면 바로가기'로 생각하고 동의를 했습니다. 설치후 주소창에 단어를 쳤더니, 엠파스 검색 결과로 이동했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번 툴바 2.0의 노림수는 이것입니다. 올해 대대적으로 홍보된 네이버 툴바가, IE의 주소창을 감추고 네이버 툴바검색창을 주소창처럼 사용하게 한 것과 유사하게 주소창에 아예 손을 댄 것입니다.

이를 통해 넷피아나 디지털네임즈와 포털간의 삐걱거리는 관계속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기회도 잡게 되고요. 다만 네이버와 똑같은 기능을 구현한다고 해도, 네이버는 검색1등 이기 때문에 주소창 대체에 대한 거부감을 엠파스보다 덜할 것이라는 점이 사용자들에게는 장벽일 수도 있겠습니다.

다 좋은데 매우 불만스러운 점이 하나 남았습니다. 네이버의 경우 주소창 대체에 대한 원상복구가 쉬웠지만, 엠파스가 주소창에 손댄것은 툴바를 지워도 복구가 안 되더군요. 레지스트리도 뒤지고 이렇게 저렇게 하다가 결국엔 복구를 하긴 했지만, 도움말에 복구 방법을 명시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은 점잖게 써도, 복구를 위해서 보낸 시간을 생각하면 정말 '짜증'이 나더군요.
by 라흐메또프 | 2006/05/11 01:32 | 인터넷이야기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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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연우의 창 at 2006/05/11 09:53

제목 : 바이러스 치료까지 되는 툴바
엠파스에서 '무료백신'으로 중무장한 툴바 2.0을 런칭했습니다. 악성코드의 검사와 치료는 기본이고, 바이러스까지 한꺼번에 완벽하게 검사해서 잡아준다는 점에서 파격적입니다. 기존에 '악성코드'를 검사해 주거나 치료까지 해 주는 건 있.....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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