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8월 16일
'괴물' 이야기에 대해 제 멋대로 상상하기
아래글은 '괴물'에 대한 제 상상입니다.

강두(송강호)와 그의 부인은 KBS드라마 '사랑과전쟁'에나 나올법한 둘도 없는 원수입니다.
둘의 갈등 탓에 현서(고아성)는 세상에 대한 냉소와 외로움에 시달리게 되죠.

그러던 차에 친구에게서 작은 물고기 한마리를 선물받게 됩니다.
현서는 사람에 대한 믿음 대신 물고기에게 모든 애정을 쏟습니다.

어느날, 부부싸움이 극도에 다달은 강두는 욕조 받침에 있던 현서의 물고기 유리병을 홧김에 치게 되고 그 물고기는 화장실 변기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물고기는 미군이 방출한 포르말린을 만나게 됩니다.
참을 수 없는 고통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작은 물고기.

물고기가 사라져버리자 더 의기소침해진 현서.


괴물은 자신의 몸이 변한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강두가 있는 매점 주변을 배회합니다.
현서가 그곳으로 올것을 기대하고 말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괴물은 현서를 발견하게 되고 거친 세상속에서 현서를 보호해주려고 그녀를 자신의 은신처로 데려갑니다.

그리고 현서에 접근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하나둘씩 처치하기에 이릅니다.
인간의 입장에서 현서를 어떻게 보호해야하는지 몰라서 가둬두기만 하는 괴물.

시시각각 조여오는 외부의 무서운 접근에 자신의 힘이 부침을 느낀 괴물은 현서를 데리고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하나, 최종진압단계에서 그 운명을 다하고 맙니다. 그리고 현서 역시 괴물과 함께 그녀의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되지요.

그들의 인연도 거기까지였습니다.
by 라흐메또프 | 2006/08/16 19:27 | 세상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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